곤도 마리에 정리법 실천 가이드

의류→책→서류→소품→추억의 물건 5단계 순서
'설렘' 기준으로 물건 선별 및 보관 결정
카테고리별 전체 모아서 한 번에 정리

곤도 마리에가 개발한 정리법은 단순히 집을 깔끔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닙니다. 물건과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만 남기는 삶의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실천하며 삶의 변화를 경험했고, 2025년 현재까지도 국공립 도서관의 북큐레이션에서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곤마리 정리법의 핵심 원칙과 5단계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각 카테고리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설렘을 기준으로 물건을 선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곤마리 정리법의 핵심 원칙

곤도 마리에 정리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설렘’입니다. 물건을 손에 들었을 때 설렘을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 답에 따라 보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는 단순한 실용성이나 가격이 아닌, 물건이 주는 감정적 가치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원칙은 카테고리별 정리입니다. 방이나 서랍 단위가 아닌, 의류·책·서류·소품·추억의 물건이라는 5개 카테고리 순서로 진행합니다. 각 카테고리의 물건을 집 안 전체에서 한곳에 모아놓고 정리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원칙은 한 번에 완벽하게 끝내기입니다. 조금씩 나눠서 정리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리바운드가 발생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정리를 마무리해야 생활 습관이 바뀌고, 정리된 상태가 유지됩니다.

1단계: 의류 정리하기

정리법의 첫 번째 카테고리는 의류입니다. 의류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설렘을 판단하기 가장 쉬운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옷은 입었을 때의 느낌, 디자인, 색상 등을 통해 비교적 명확하게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 안 모든 공간에서 옷을 꺼내 한곳에 쌓아놓습니다. 옷장, 서랍, 세탁실, 침대 밑 등 흩어져 있는 모든 의류를 모아야 합니다. 쌓인 옷의 양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놀라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옷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한 벌씩 손에 들고 설렘을 느끼는지 확인합니다. 설레는 옷만 남기고 나머지는 감사 인사를 하며 버립니다. 단순히 ‘아직 입을 수 있다’ 또는 ‘비쌌다’는 이유로 보관하지 않습니다. 설렘이 없다면 과감하게 정리합니다.

2단계: 책 정리하기

두 번째 카테고리는 책입니다. 책은 의류보다 정리가 어려운 물건입니다. ‘언젠가 읽을 것 같다’ ‘다시 볼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버리기 망설여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경우가 드뭅니다.

집 안 모든 책을 한곳에 모읍니다. 책장뿐 아니라 침대 옆, 화장실, 거실 테이블 등 곳곳에 흩어진 책들을 모두 가져옵니다. 의류 정리 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소유한 책의 양을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한 권씩 손에 들고 지금 다시 읽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과거에 감동받았더라도 지금 설레지 않는다면 그 책의 역할은 이미 끝난 것입니다.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이라면 필요한 부분만 메모하거나 사진으로 남기고 정리합니다.

3단계: 서류 정리하기

세 번째 카테고리는 서류입니다. 곤도 마리에는 서류의 원칙을 ‘전부 버리기’로 제시합니다. 대부분의 서류는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계약서, 보증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문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처분합니다.

서류를 ‘미처리’, ‘보관’, ‘버리기’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미처리 서류는 당장 처리해야 할 청구서, 답장할 편지 등입니다. 보관 서류는 계약서, 보험 증서, 부동산 서류처럼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버리기 대상입니다.

취미나 관심사 관련 자료는 서류가 아닌 소품 카테고리로 분류합니다. 요리 레시피, 여행 팜플렛, 공연 티켓 등은 서류 정리 단계에서 판단하지 않고, 나중에 소품을 정리할 때 다시 살펴봅니다.

4단계: 소품 정리하기

네 번째 카테고리는 소품입니다. 소품은 범위가 넓어 세부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합니다. CD, DVD, 화장품, 액세서리, 주방용품, 욕실용품, 전자제품, 취미용품 등 종류별로 나눠서 정리합니다.

각 세부 카테고리마다 모든 물건을 한곳에 모읍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정리한다면 화장대, 욕실, 가방 속 등 모든 장소에서 화장품을 꺼내 모읍니다. 중복으로 구매한 물건, 샘플로 받았지만 쓰지 않는 제품 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품 단계에서는 설렘과 함께 실용성도 고려합니다. 사용하지 않지만 설레는 물건이라면 디스플레이용으로 보관하고, 실용적이지만 설레지 않는다면 더 설레는 대체품을 찾습니다. 물건의 기능보다 사용하는 순간의 기분을 우선시합니다.

소품 카테고리 확인 포인트
화장품 유통기한, 실제 사용 빈도
주방용품 중복 여부, 최근 사용 시점
전자제품 작동 상태, 대체 가능성
취미용품 현재 관심도, 향후 사용 계획
액세서리 착용 빈도, 옷과의 조화

5단계: 추억의 물건 정리하기

마지막 카테고리는 추억의 물건입니다. 사진, 편지, 선물, 상장, 일기 등 감정적 애착이 강한 물건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장 정리하기 어려운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진행합니다. 앞선 4단계를 거치며 설렘을 판단하는 감각이 충분히 발달한 상태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추억의 물건도 모두 한곳에 모읍니다. 각 물건을 손에 들고 지금 설레는지 확인합니다. 과거의 추억은 소중하지만, 그 추억이 현재의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 곤마리 정리법의 핵심입니다.

사진은 선별해서 앨범으로 정리합니다. 수백 장의 사진을 모두 보관하면 오히려 하나도 제대로 보지 않게 됩니다. 가장 설레는 사진만 남겨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디지털 사진도 같은 원칙으로 정리하며, 백업은 별도로 유지합니다.

정리 후 수납 방법

정리가 끝나면 수납을 시작합니다. 곤마리 정리법의 수납 원칙은 ‘서서 보관’입니다. 옷은 접어서 세워서 보관하고, 책은 세로로 꽂으며, 서류는 파일 박스에 세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한눈에 모든 물건을 볼 수 있고, 꺼내고 넣기도 쉽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물건은 한곳에 모읍니다. 예를 들어 가방은 모두 한 장소에, 양말은 모두 같은 서랍에 보관합니다. 여러 곳에 흩어뜨리면 관리가 어렵고 중복 구매하게 됩니다. 물건마다 고정된 자리를 정해주면 사용 후 제자리에 돌려놓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수납용품은 정리를 마친 후에 구매합니다. 정리 전에 수납함을 사면 오히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감추는 결과를 낳습니다. 필요한 물건만 남긴 후 그 양에 맞춰 수납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집에 있는 빈 상자나 기존 수납용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습관 유지하기

곤마리 정리법을 한 번 완성하면 리바운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설렘을 기준으로 물건을 선별했기 때문에 남은 물건 모두가 소중하고, 자연스럽게 아끼고 정리하게 됩니다. 새로운 물건을 들일 때도 진정으로 설레는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매일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만으로도 정리된 상태가 유지됩니다. 물건마다 정해진 자리가 있기 때문에 정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옷을 벗으면 바로 옷장에 넣고, 편지를 읽으면 바로 처리하거나 보관함에 넣습니다.

새로운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비슷한 물건을 하나 내보내는 ‘원인 원아웃’ 원칙을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새 옷을 샀다면 오래된 옷 한 벌을 정리하고, 새 책을 샀다면 읽은 책 한 권을 처분합니다. 이렇게 하면 물건의 양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곤마리 정리법은 얼마나 걸리나요?

개인의 물건 양과 집중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주말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진행하면 더 빠르게 마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완전히 끝내는 것입니다. 여러 달에 걸쳐 조금씩 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리바운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설렘을 느끼지 못하는 실용적인 물건은 어떻게 하나요?

생활필수품은 설렘과 별개로 보관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도구, 공구, 기본 주방용품 등은 실용성을 우선시합니다. 다만 같은 기능의 물건이 여러 개라면 그중 가장 사용하기 편하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합니다. 설렘은 물건을 판단하는 기준이지 절대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 가족이 반대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신의 물건만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가족의 물건은 절대 허락 없이 버리지 않습니다. 본인의 공간이 정리되고 생활이 편해지는 모습을 보면 가족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강요하지 않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옷을 접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곤마리 정리법에서는 옷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작게 접어 세워서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서랍을 열었을 때 모든 옷이 한눈에 보이고, 밑에 깔린 옷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티셔츠, 바지, 속옷 등 대부분의 의류에 적용 가능하며, 옷의 종류와 소재에 따라 접는 횟수를 조절합니다.

❓ 정리 후 다시 어질러지지 않으려면?

물건마다 정해진 자리를 만들고, 사용 후 반드시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살 때는 진정으로 설레는지 판단하고, 들어온 물건만큼 오래된 물건을 내보냅니다. 설렘을 기준으로 선별한 물건들만 남아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끼고 정리하게 되며, 리바운드 가능성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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